

[나답지 않은 감정]
카페
타에
봐봐, 신작 음료가 나왔어. 계절 한정 프라페랑 허니 카라멜 라떼래. 레이는 뭐로 할래?
레이야
음…… 오늘은 그냥 카페오레로 할까.
타에
휘핑크림 듬뿍 올려서 달달한거?
레이야
아니, 그냥 달지 않은 카페오레.
타에
흠……?
타에
그럼, 나는 카라멜 라떼랑 팬케이크 먹어야겠다. 저기요~
레이야
나는 먼저 자리 잡고 있을게.
타에
응, 부탁해.
타에
레이, 기다렸지.
레이야
어라, 팬케이크는?
타에
지금 만들고 있어서, 나중에 자리로 가져다준대.
레이야
그렇구나. 하나쨩, 오늘 쇼핑 같이 와줘서 고마워.
타에
아냐, 나도 마침 보고 싶은 게 있었거든.
레이야
하나쨩, 마지막에 들른 악기점에서 이펙터, 꽤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은데.
타에
응, 그 이펙터… 역시 갖고 싶을지도. 좀 더 아르바이트 늘릴까 봐.
레이야
기타 케이스도 새로 사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타에
그랬지. 보다 보니까 이것도 저것도 다 갖고 싶어지더라. ……응, 역시 알바 늘려야겠다!
레이야
후후. 하나쨩, 엄청 바쁘겠네.
타에
바쁜 건 레이도 마찬가지잖아. 요즘 RAS는 어때?
레이야
RAS? 음……
레이야
순조..롭다고 해야하냐……?
타에
……?
타에
레이, 무슨 일 있어?
레이야
응?
타에
평소 같으면 아무리 바빠도 힘들어도, 그런게 즐거운거라고 말하잖아.
레이야
아하하…… 역시 하나쨩은 뭐든 다 꿰뚫어보네.
레이야
딱히 큰일이 있었던 건 아닌데…… 마스키랑 조금 다투게 돼서.
타에
싸웠어?
레이야
응, 그래도 지금은 화해했어. 다만……
레이야
나한테 원인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마스키가 아무 말도 안 해주거든.
레이야
그래서 나도 그냥 됐다 싶었는데, 그래도 뭔가 개운치 않다고 해야 할까……
타에
……
레이야
하나쨩?
타에
놀랐어. 레이가 이렇게 자기 얘기 많이 하는 거, 거의 없으니까.
레이야
그, 그런가?
타에
레이는 화난 거야?
레이야
딱히 화난 건……
레이야
아니…… 응, 화났으려나……
레이야
뭔가 계속 답답해서…… 근데 이것저것 생각해 보니까, 마스키가 아무 말도 안 하는 건 마스키 나름의 고집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레이야
그래서 나도 그냥 마음대로 해, 라고 생각하게 된 걸지도.
타에
그렇구나……
타에
레이가 그렇게 되는 거, 드문데.
레이야
그, 그런가?
타에
응. 레이는 상냥하니까. 평소 같으면 누구 이야기든 열심히 들어주고, 먼저 상대에게 다가가려고 하잖아.
레이야
그런가……? 스스로에 대해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었어.
타에
응. 그래.
레이야
으음……
레이야
상대가 마스키라서 나도 괜히 고집 부리게 되는 걸까……
점원
기다리셨습니다~! 팬케이크 주문하신 분~?
타에
아, 저요!
점원
맛있게 드세요~
타에
와, 꿀이랑 크림 듬뿍! 잘 먹겠습니다~ 냠……
타에
음~ 맛있어~! 반죽도 폭신폭신하고, 버터 향도 나!
레이야
후후. 하나쨩, 진짜 맛있게 먹는다니까.
타에
진짜 맛있다니까. 레이도 먹을래?
레이야
에, 먹어도 돼?
타에
응. 같이 먹자.
레이야
……그럼, 조금만 먹어볼까.
타에
그럼, 꿀이 많이 뿌려진 부분은 레이 줄게. 잠깐 기다려, 잘라줄게.
레이야
잠깐만 하나쨩, 그렇게 많이는 못 먹어!
타에
괜찮아, 괜찮아. 자, 많이 먹어~
레이야
정말, 하나쨩은…… 후후훗.
[짜증 나는 상대]
주택가
마리나
오늘 점심 먹은 가게, 좋았지~. 다음에도 또 가자.
레이야
마리나 씨, 신입 스태프 씨. 안녕하세요.
마리나
레이야쨩, 안녕! 이제 RAS 연습하러 가?
레이야
네, 스튜디오로 가는 길에 마침 두 분이 보여서요.
마리나
후후, 그래서 인사해 준 거구나. 고마워. RAS 멤버들은 잘 지내?
레이야
네, 덕분에요.
마리나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마스키랑 만났는데 엄청 컨디션 좋아 보이더라.
레이야
뭐…… 그렇죠.
마리나
응? 무슨 일 있어?
레이야
아, 아니요. 사실 마스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좀 거칠었거든요. 근데 혼자서 해결한 것 같아서.
마리나
……?
마리나
그 말투로 보면, 레이야쨩은 아직 뭔가 걸리는 게 있는 것 같은데?
레이야
사실, 조금요.
레이야
마스키가 힘들어할 때,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했어요. 오랜 시간 함께한 저라면 말할 수 있는 것도 있지 않을까 해서.
레이야
그런데 완전히 얼버무리면서 피해버리더라고요. 그게 좀……
마리나
헤에…… 그렇구나. 의외네. RAS는 뭔가 일이 생길 때마다 정면으로 부딪쳐서 해결하는 이미지였거든.
레이야
그러게요. 이번에는 그게 안 됐으니까, 떠올리면 더 답답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마리나
혹시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거야?
레이야
아니요, 지금은 괜찮아요. 혼자서 화내고, 혼자서 해결한 마스키한테 짜증 날 때도 있지만……
레이야
저도 나름대로 정리하고, 지금은 평소처럼 지내고 있어요.
마리나
짜증난다, 라…… 레이야쨩도 그런 식으로 말할 때가 있구나.
레이야
아…… 죄송해요, 잊어주세요. 말투가 좀 거칠었죠.
마리나
후후,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했어. 아마 상대가 마스키쨩이라서 그렇게 얘기한거겠지.
레이야
그럴……지도요.
레이야
아…… 붙잡아서 죄송해요. 이제 곧 일이 있으시죠?
레이야
저도 슬슬 연습 시간이어서 이만 가볼게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리나
아냐, 나야말로 이야기 들려줘서 고마워. 연습 잘해!
레이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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