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레이야 <RUNAWAY STAR> 카드 스토리 번역

 

별을 이끄는 별

 

CiRCLE 카페테리아

 

레이야
(오전 일정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 버렸네. RAS 연습까지 아직 조금 시간도 있고…… 잠깐 쉬었다 가자.)

 

레이야
저기요, 주문을……

 

카스미
어? 레이 씨!?

 

레이야

카스미쨩. 우연이네, 오늘은 포피파 밴드 연습?

 

카스미

응! 그런데 조금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려서, 따뜻한 거라도 마실까 하고 있었어!

 

레이야
후후, 나도 딱 그런 느낌.

 

레이야
카스미쨩, 괜찮다면 같이 앉을래?

 

카스미
괜찮아? 야호!

 

레이야
그럼 저쪽 자리 비어 있으니까 가자.

 

레이야

카스미쨩은 뭐로 할 거야?

 

카스미
음, 뭘로 할까…… 아, 마시멜로 들어간 핫코코아래! 나는 이걸로 할래!

 

레이야
그럼 그거 하나랑…… 그리고, 핫커피 하나 주세요.

 

카스미
어? 커피로 괜찮아?

 

레이야
응?

 

카스미
오타에가 레이 씨랑 자주 같이 단 거 먹으러 간다고 얘기해 줘서, 단 거 좋아하려나~라고 생각해서……

 

레이야
아…… 오늘은 커피 기분이네.

 

카스미
그렇구나. 아, 왔다 왔다! 맛있어 보인다!

 

카스미

음, 맛있다아! 마시멜로 푹신푹신~

 

레이야

후후, 다행이네.

 

레이야
……그런데, 포피파는 요즘 어때?

 

카스미
엄청 즐거워! 새 곡도 만들고, 라이브도 하고.

 

카스미
아, 얼마 전에는 다 같이 과자도 만들었어!

 

레이야
그렇구나, 포피파답다.

 

카스미
RAS는 어때? 라이브 많이 하고 있어?

 

레이야
응. 횟수는 많은 편. 바쁘긴 하지만, 보람 있고 즐거워.

 

레이야
하지만……

 

카스미
?

 

레이야
조금 고민되는게 있을...지도.

 

카스미
그렇구나…… 어떤 고민인지 들어도 될까?

 

레이야

……

 

레이야
……나 있지, 전에 하나짱한테서 '보컬은 별'이라는 말을 들었어.

 

레이야
그래서 나는 계속 '별'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왔어.

 

레이야
그런데 지금은 조금…… 이대로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

 

카스미
레이 씨……

 

레이야
하나짱이 말한 '별'이라는 건 말이야. 분명……

 

카스미
……?

 

레이야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미안해, 일방적으로 떠들어 버렸네.

 

카스미
아니야, 전혀 괜찮아!

 

레이야
고마워, 카스미쨩.

 

레이야
슬슬 츄츄 맨션으로 가야겠다. 먼저 갈게.

 

카스미
앗, 잠깐만 잠깐만!

 

레이야
응?

 

카스미
저기, 노래해 보는 건 어떠려나!

 

레이야
노래해 본다고……?

 

카스미
응! 노래하면 마음이 개운해지니까! 그래서 답답~할 때는, 힘껏 노래해 보는 거야!

 

레이야
후후…… 카스미답네.

 

레이야

(노래라…… 괜찮을지도.)

 

레이야
(오랜만에, 혼자서 스트리트 라이브라도 해볼까.)

 

레이야
카스미쨩, 고마워.

 

레이야
그럼, 또 보자.

 

카스미
응! RAS 모두에게도 안부 전해 줘!

 

레이야
(……카스미쨩은 대단하네. 이야기만 해도 어느새 기운이 나.)

 

레이야
(보컬은 별, 인가…….)

 


"이제 됐어"

 

역 앞

 

마리나
미팅도 무사히 끝났고, 슬슬 CiRCLE로 돌아갈까.

 

레이야
아. 마리나 씨, 신입 스태프 씨. 수고하셨습니다.

 

마리나
레이야쨩, 안녕! 이제부터 RAS 활동이야?

 

레이야
네, 오늘은 연습만 하지만요…… 마리나 씨 일행은 일 때문에 나오신 건가요?

 

마리나
응, 다른 라이브하우스랑 같이 진행 중인 이벤트 미팅이었어. ……아, 맞다!

 

마리나
해외 유명 밴드 오프닝 액트 맡았다면서? 대단하네, 역시 RAS야!

 

레이야
아…… 네, 맞아요. 감사합니다.

 

마리나
어라……? 레이야쨩, 혹시 무슨 일 있었어?

 

레이야
네?

 

마리나
아니면 미안해! 그냥, 조금 기운이 없어 보여서.

 

레이야
그러네요…… 기운이 없다기보다는, 조금 복잡하달까……

 

마리나
복잡해?

 

레이야
마리나 씨, 예전에 제가 마스키랑 다퉜던 거 기억하시나요?

 

마리나
물론이지. 레이야쨩이 드물게 화내고 있었잖아.

 

레이야

그때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레이야

그 뒤에 다시 마스키랑 이야기를 해봤어요. 같은 밴드 멤버이기도 하고, 납득하지 못한 채 흐지부지 넘기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마리나
응…… 그래서 어떻게 됐어?

 

레이야
그때보다는, 마스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졌어요. 하지만 결국, 완전히 납득한 건 아니라서……

 

레이야

……죄송해요. 말로 잘 표현이 안 되네요.

 

레이야
그래도 이번에는 정말 이제 됐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여기서 멈춰 있어도 어쩔 수 없다고.

 

마리나
마스키쨩이랑 싸우고 있는 건 아니지……?

 

레이야
네. 마스키가 소중한 RAS 멤버라는 건 변함없으니까요.

 

마리나
그렇구나…… 그럼 분명, 괜찮을 거야.

 

레이야
……네.

 

레이야
죄송해요, 항상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마리나
우리라도 괜찮다면, 얘기 정도는 언제든지 들어줄게!

 

레이야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정하게 지켜봐 주시는 게, 정말 큰 힘이 돼요.

 

마리나
후후,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쁘네.

 

레이야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연습에 늦으면 츄츄가 시끄러워져서.

 

마리나
다녀와! 연습 힘내!

 

레이야
네, 실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