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in' Our Trip!> 이벤트 스토리 번역

 
오프닝: 회유! 선두를 달리는 것은  
 
전철  
 
록  
이제 역 3개 남았으니까 슬슬 바다가 보일까요?  
 
마스킹  
그러게. 근데 바다, 어느 쪽 창문에서 보일까?  
 
 
아, 그렇죠……! 반대쪽 창문도 잘 봐야겠네요!  
 
츄츄  
아, 정말이지 들떠있네. 출발하고 나서 쭉 이 상태잖아.  
 

그치만 RAS 여러분과 나가는 건 오랜만이잖아요!  
 
레이야  
맞아. 그런데도 아직 역 3개나 남았네. 이노시마가 생각보다 멀구나.  
 
파레오  
츄츄님 집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겠네요.  
 
레이야 
파레오, 돌아올 때는 괜찮겠어?  
 
파레오 
네. 오늘은 츄츄님 집에서 묵을 예정이라 괜찮습니다♪  
 
마스킹  
오, 그럼 사양않고 놀아도 되겠네!  
 
츄츄 
하~정말이지…… 처음부터 사양하지 않을거면서. 겨울인데 마린 스포츠 하고 싶다고 조르던 건 누구야?  
 
마스킹  
서핑은 겨울에도 할 수 있다고 인터넷에 적혀 있던데.  
 
츄츄    
서핑이라니, 여름이라도 사양이야.  
 
마스킹
정말이지, 사양하지 않는건 누가 봐도 너라고.  
 
레이야 
자, 이미 끝난 얘기 되풀이 하지 말기. 둘이 계속 그러니까 관광 코스는 파레오랑 록에게 맡기기로 했잖아.  
 
파레오 
여러분이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서 결정했으니 기대해 주세요♪  
 
레이야  
처음은 수족관이었지?  
 
파레오 
네, 이노시마의 수족관은 해파리 전시가 유명하다고 해요. 그리고 바다를 모티브로 한 블루 소다가 SNS에서 화제더라구요.  
 
  
수족관 다음에는 먹거리 투어를 할 생각이에요!  
 
마스킹
오! 바다니까 역시 해산물 구이 같은 걸까?  
 
  
그것도 좋지만, 유명한 경단이나 아이스 모나카가 맛있어 보여서……  
 
레이야
좋네. 기왕 왔으니까 먹고 싶은 건 전부 먹어보자.  
 

네!  
 
파레오 
그리고 이노시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하니까 거기도요.
 
  
근처에 유명한 카페도 있어서 바다를 보며 느긋하게 차를 마실 수 있다고 츠구미 선배가 추천했어요.  
 
파레오   
마지막은 로맨틱하게 조명을 보러 갈 예정이에요♪  
 
  
회장 주변에 푸드 트럭이 나온다니까 뭐 하나 사서 돌자구요!  
 
츄츄  
어디 가서 뭘 할지는 대충 알겠어. 그런데 말이야……  
 
레이야 
예전부터 어렴풋이 생각했었는데…… 록, 꽤 먹보지?  
 
  
에에!? 그, 그런 건……!  
 
파레오 
뭐 어때요. 맛있는 음식은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주니까요♪  
 
마스킹  
그치!  
 
마스킹
오! 저기 봐봐, 창밖!!  
 
  
와, 바다다~!  
 
이노시마  
 
레이야
으~역시 춥네! 바닷가라 그런가?  
 
파레오 
그렇네요, 바닷바람은 차가우니…… 레이야 씨, 휴대용 핫팩 가져오셨나요?  
 
레이야  
응, 파레오가 말해 줘서 챙겼어. 바로 써볼까나.
 
마스킹
, 저거 봐!  
 
츄츄    
? 뭐야, 그냥 기념품 가게잖아.  
 
마스킹
가게 앞에 늘어놓은 거, 타코센 아니야? 이노시마 명물이라고 들었는데.  
 
 
그러고 보니 츠구미 선배도 추천해 줬어요! 근데 아마 가게에서 구운 걸 사 먹었다고 했던 것 같은데……  
 
파레오 
여기서 파는 건 기념품용으로 작은 타코센을 담은 것 같네요.  
 
마스킹
뭔가 맛있어 보이는데 하나 사 가자!  
 
  
좋아요!  
 
츄츄    
잠깐, 너희 아직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 기념품은 돌아갈 때 사라고.  
 
마스킹 
딱딱하게 말하지 마. 이런 건 텐션이 올라갔을 때 사는 게 더 즐겁다고!  
 

게다가 먹으면서 걸으면 짐도 안 되잖아요!  
 
츄츄    
당신, 이노시마에서 얼마나 먹을 생각이야……  
 
파레오 
뭐, 시간에 약간 여유도 있고, 살짝 구경한 후에 수족관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파레오 
맛스씨, 록씨, 10분만이에요!  
 
마스킹  
! 네~!  
 
츄츄  
정말이지…… 성격은 완전 다르면서 이상한 부분에서는 잘 맞는단 말이야.  
 
레이야 
연주할 때도 그렇지. 대체로 록이랑 마스킹이 앞장서서 휘젓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파레오 
그래서 최고로 즐겁기도 하니까요♪  
 
레이야
후후, 맞아.  
 
  
기다리셨죠~!  
 
마스킹
타코센, 한 봉지 사 왔어!  
 
츄츄  
생각보다 빨랐네.  
 
 
아앗!?  
 
츄츄   
정말, 이번에는 대체 뭐야!?  
 
 
건너편 가게에서 파는 소금 소프트크림, 먹어 보고 싶던 거예요!  
 
마스킹
오, 토모에가 알려준 거잖아. 록, 갈래?  
 
  
물론이죠!  
 
레이야
뭔가 엄청 신났네, 둘 다.
 
츄츄  
하아…… 오늘의 마스킹이랑 록한테는 목줄이라도 채워야지 안 되겠어.


제1화: 바다의 세계로 DIVE!  
 
수족관 입구  
 
마스킹 
오~ 꽤 큰 건물이네!  
 
파레오   
돌고래 쇼도 유명한 것 같으니 나중에 보러 가요♪  
 
파레오   
맞아 맞아, 여러분 입장 티켓에 있는 동물은 뭐였나요?  
 
마스킹  
아, 사진이 실려 있는 건가? 내껀 정어리네.  
 
 
저는 해파리예요!  
 
파레오 
츄츄님은 흰동가리고, 저는 바다거북이네요♪  
 
레이야
내껀… 이거, 수달인가?  
 
마스킹
오~ 귀엽네, 수달…  
 
레이야 
바꿔줄까?  
 
마스킹  
정말!?  
 
츄츄  
너희, 그 얘기는 들어가서 해. 슬슬 추워지기 시작했어…!  
 
파레오 
그럼 큰일이에요! 츄츄님이 감기라도 걸리면 안 되니까요! 여러분, 얼른 수족관 안으로 들어가요!  



수족관 내부  
 

우와~ 수조가 엄청 크네요~!  
 
레이야
진짜네. 게다가 모르는 물고기들이 엄청 많구.
 
츄츄    
파레오는 역시나 자세히 알고 있네.  
 
파레오  
네♪ 집 근처에도 수족관이 있고, 바닷가에서 자라다 보니 물고기는 익숙한 생물이 되었으니까요.
 
레이야
게다가 파레오 집은 건어물 가게잖아.  
 
마스킹
집에서 말려서 파는 생선도 여기 어딘가 수조에 있나?  
 
파레오  
정말~ 맛스씨, 그런 부분이 섬세함이 없다는 거예요! 
 
마스킹  
하아? 레이도 비슷한 얘기 했잖아.  
 
파레오 
전혀 달라요~! 맛스씨의 얘기는 적어도 수족관에서 할 얘기가 아니에요!  
 
마스킹 
뭔 말인지 모르겠네…  
 
레이야
저기, 록. 저쪽에 해파리 코너가 있어.  
 
  
진짜네요! 입장권에 실려 있던 해파리도 있으면 좋겠는데…  
 
츄츄    
있지 않겠어? 꽤 일반적인 해파리로 보이던데.  
 
레이야
음… 아, 혹시 얘 아닌가? 보니까 물해파리네.  
 
 
와, 그런 것 같아요! 파레오씨, 마스키씨, 여기로 와보세요!  
 
마스킹 
응?  
 
파레오  
무슨 일이에요? …아, 물해파리네요! 록씨의 티켓에 실려 있던 아이죠.  
 
파레오 
기념으로 수조 앞에서 같이 사진 찍으면 어때요?  
 
레이야
그거 좋네. 록, 찍어줄게.  
 
 
감사합니다! 티켓 방향은… 이렇게 맞나요?  
 
레이야
완벽해. 간다. 3, 2, 1…  
 
레이야
응, 귀엽게 찍혔네.  
 
마스킹 
오, 진짜 귀엽네.  
 
  
마, 마스키씨도 레이야씨도 놀리지 말아 주세요~!  
 
레이야
후후. 기왕이면 우리 다같이 찍지 않을래?
 
파레오 
좋아요! 츄츄님, 흰동가리는 저쪽에 있어요. 같이 찍어요♪  
 
츄츄  
난 됐어! 파레오는 너꺼 먼저… 아니, 잠깐만, 파레오~!  
 
레이야
그러고 보니 돌고래 쇼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더라?  
 

음… 츄츄씨 사진 찍고 이동하면 딱 맞을 것 같아요!  
 
마스킹  
그럼 그렇게 할까. 기대된다, 돌고래쇼!  



수족관 돌고래 쇼 회장  
 
레이야
왓! 엄청난 점프!  
 

음악에 맞춰 연기할 수 있다니, 돌고래는 정말 똑똑하네요.  
 
파레오 
아, 돌고래가 깊게 잠수했어요. 다시 올라올 거예요!  
 
  
엄청난 물보라…! 여름이라면 맨 앞줄에 앉는 것도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츄츄  
절대 싫어. 물에 흠뻑 젖잖아.  
 
레이야  
오늘은 확실히 다들 뒤쪽 자리에서 보고 있네. 덕분에 시야가 가리지 않아 다행이지만.  
 
  
이 자리가 물이 튀지 않는 딱 경계선이라고 방송으로 알려주기도 했으니까요.
 
마스킹  
뭐, 바람 방향에 따라 튈 수도 있다고도 했지만.  
 
 
엣, 진짜요!?  
 
마스킹  
록, 못 들었어? 아까도 바로 앞자리까지 물보라가 닿았잖아.  
 

그, 그럼 혹시 모르니 젖으면 안 되는 건 치워두는 게 좋겠죠. 스마트폰이랑, 음료수랑… 앗, 안경안경!  
 
마스킹  
록, 빨리 해! 대점프 온다!  
 

히이~~~~ 돌고래씨, 기다려 주세——요!  



마스킹 
아하하! 돌고래 쇼 정말 재밌었네!  
 
  
정말~ 마스키씨! 결국 전혀 안 젖었잖아요~!  
 
마스킹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자, 여기 카페에서 소다 같은 거 마시고 그 다음 먹거리 탐방할거지?  
 

정말~… 대충 음식으로 달래려고 하지 말아 주세요!  
 


제2화: 그 표정, 여기서만  
 
이노시마  
 
  
아이스 모나카, 억수로 맛있어요~  
 
츄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완전 기분 좋아 보이잖아…  
 
레이야
후후. 가고 싶다던 가게를 찾아서 다행이네, 록.  
 
 
네!  
 
파레오 
슬슬 식당 예약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먹으면서 이동하죠.  
 
마스킹
벌써 그런 시간인가. 수족관에서 여기까지 의외로 시간이 걸렸네.  
 
츄츄  
얘기하면서 걷기도 했고, 평소보다 느리게 걸었겠지.  
 
레이야
설마 파레오, 그것까지 계산에 넣은 거야?  
 
파레오 
후후, 모처럼의 외출인데 여러분을 재촉하는건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파레오 
그럼, 오늘의 점심은 이쪽입니다. 모두 파레오 뒤를 따라오세요~  



이노시마 식당  
 
레이야
꽤 줄 서 있었는데, 바로 들어왔네. 파레오, 예약해줘서 고마워.  
 
파레오 
아뇨아뇨♪ 여러분은 뭘 주문하시겠어요?  
 
 
이노시마 명물인 시라스 덮밥… 저는 이걸로 할게요!  
 
레이야
나도 그걸로 할까. …어, 생시라스랑 익힌 게 있대.  
 
  
음… 모처럼이니 생시라스로!  
 
마스킹 
나는 해산물 덮밥으로 할까. 이 가게, 츄츄가 먹을만한 거 있나?  
 
파레오 
걱정하지 마세요! 츄츄님도 드실 수 있도록 텐동이 있는 가게를 정했거든요.  
 
파레오 
츄츄님, 텐동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죠?  
 
츄츄   
그래. 나는 그걸로 부탁해.  
 
파레오 
예스, 파레오~♪  
 
마스킹  
여전히 챙김 받고 있네… 츄츄, 너 이제 편식 좀 고쳐라.  
 
츄츄  
별로 불편하지 않으니까 괜찮거든?  
 
마스킹
아니, 불편할걸.  
 
츄츄    
안 불편하다니까!  
 
레이야 
그래, 그쯤에서 그만. 다들 주문할 거 정했으면 직원분 부를게.  
 
레이야
저기요, 주문할게요!  
 
마스킹·츄츄    
……  
 
파레오  
역시 레이야씨에요.  
 
레이야 
뭐, 그렇지.  
 
마스킹  
레이, 너 혼자 스스로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레이야
에?  
 
츄츄    
맞아. 가끔 자기는 언니입니다~같은 표정을 짓는 건 뭐야?  
 
레이야
그, 그런 표정 안 짓는데? 그렇지?  
 
파레오   
음…  
 
  
지을지도 몰라요…  
 
레이야
에에…?  
 
---
 
직원  
생시라스 덮밥 두 개, 해산물 덮밥 두 개, 텐동 한 개,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맛있어 보인다~  
 
츄츄    
방금 아이스 모나카 먹고도 잘 먹네.  
 
 
단거 먹는 배는 따로 있으니까요!  
 
츄츄   
그건 디저트 먹을 때 하는 말이잖아.  
 
레이야
나, 생시라스 처음 먹어보는 걸지도. 잘 먹겠습니다. 냠…  
 
마스킹  
…어때?  
 
레이야 
음… 시라스 맛이 나.  
 
파레오  
그렇죠, 시라스니까요.  
 
마스킹  
시라스 맛은 나겠지.  
 
레이야
그렇겠네. 후후후.  
 
츄츄  
내가 말하기도 뭐하지만, 맛 표현 정말 못 하네…  
 
 
평소에 먹는 시라스랑은 전혀 다르지만, 뭔가 속 깊은 데서 시라스 맛이 난다는 거죠!  
 
레이야
맞아, 그거야! 역시 록.  
 
마스킹  
레이… 너, 그런 거 밖에서 하지 마라.  
 
레이야
엣, 왜?  
 
파레오   
확실히 RAS의 레이야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레이야
그, 그러려나...조심할게…  



제3화: 놀이의 기본은 체력!  
 
이노시마  
 
파레오 
생선, 정말 맛있었어요~  
 
마스킹  
오, 파레오가 말할 정도면 대단하네.  
 
 
다음은 전망대네요. 여기서 10분 정도 걸으면 돼요!  
 
츄츄  
그렇게 걸어야 한다고? 택시 타면 되잖아.  
 
레이야
관광하면서 택시를 탄다고?  
 
츄츄    
엣...  
 
마스킹
점심 먹으면서 충분히 쉬었으니까, 10분 정도는 걸을 수 있겠지.  
 
 
아, 그런데 아사히유 단골 할머니가 여행할 때, 언덕이 많은 곳은 택시로 이동한다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전혀 이상한 건 아니에요, 츄츄씨!  
 
츄츄    
할머니라니...! 알았어, 걸으면 되잖아! 걸으면!  
 
  
어, 어라?  
 
마스킹  
록, 나이스!  
 

아, 아니에요, 츄츄씨~ 관광할 때도 택시를 쓸 수 있다는 말이었는데~!  
 
츄츄    
흥! 멍하니 있으면 두고 간다!  
 
전망대  
 
레이야  
좋은 경치야...! 진짜로 이노시마를 전부 내려다볼 수 있네.  
 
  
혹시 저거, 후지산 아닌가요?  

 
마스킹
오오, 진짜다! 츄츄, 파레오, 엄청난 전망이야!  
 
츄츄    
하아, 하아... 됐으니까, 우선 좀 쉬게 해줘...  
 
파레오 
츄츄님, 여기 벤치가 있으니까 조금 앉으시죠.  
 
츄츄   
Thanks...
 
  
역시 택시를 탔어야 했던 걸까요...?  
 
레이야
꽤 힘든 오르막길도 있었으니까.  
 
마스킹
그래도 말이지. 편식 고치고 체력 기르는 건 꼭 하는 게 좋다고.  
 
츄츄  
시끄럽네, 아까부터...!  
 
파레오   
맞아요, 맛스씨. 츄츄님은 이런 연약함까지 포함해서 100점 만점이에요!  
 
마스킹
어떻게 봐도 편파적인 평가잖아!  
 
레이야
아, 저기. 저기 조금 보이는 파란 건물, 혹시 아까 그 수족관이려나?  
 
 
그런 것 같아요. 뒤쪽으로는 역도 보이네요!  
 
츄츄  
당신들, 정말로 체력 대단하네...  
 
파레오 
후후. 왠지 다 같이 맛스씨의 추억의 공원에 갔을 때가 생각나요.  
 

어드밴스드 록 페스 끝나고 갔었죠. 뭔가 벌써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레이야
공원의 높은 곳에서 다 같이 야경을 봤었나. 정말 예뻤어.  
 
파레오  
오늘 밤 볼 일루미네이션도 분명히 예쁠 거예요. 홈페이지에서 봤는데, 이 전망대도 불을 켠다고 했어요♪  
 
마스킹 
헤에, 꽤 화려하게 하네.  
 
레이야
나, 일루미네이션을 제대로 본 적이 없을지도. 빨리 밤이 됐으면 좋겠다.  
 
츄츄    
뭐든 상관없으니까, 일단 어디 가서 제대로 쉬지 않으면 이대로는 밤까지 버틸 수가 없어...  
 
  
그럼 카페에 갈까요? 츠구미 선배가 추천해 준 카페가 이 근처에 있을 거예요!  
 
파레오 
바다가 보인다고 했던 카페죠? 멋지네요~♪  
 
마스킹
그 카페, 추천 메뉴 같은 거 있어?  
 
 
어... 아마 라떼아트가 귀엽다고 사진을 보내줬던... 아, 이거예요!  
 
마스킹
오~... 이 곰, 귀엽네.  
 
  
그렇죠! 그리고 다른 요청을 하면 여러 가지를 그려준대요. 이거랑, 이거랑... 또 이거랑!  
 
마스킹 
어이 어이, 전부 귀여워서 고민되잖아...!  
 
레이야
후후, 그럼 바로 출발할까?  
 
마스킹·  
응! 넷!
 
츄츄    
잠깐만, 벌써 가는 거야!? 방금 앉았잖아...!  
 


제4화: 추워져도, 너희들이라면  
 
이노시마 카페 테라스석  
 
레이야
하~… 테라스석이라 그런지 꽤 춥네.  
 
  
죄, 죄송해요. 설마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어요…!  
 
파레오 
카페도 예약해 둘 걸 그랬네요. 츄츄님, 아직 휴대용 핫팩은 따뜻한가요?  
 
츄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따뜻한 음료도 있으니까.  
 
마스킹
그래서 결국, 다들 음료 뭐 시켰어?  
 
레이야
나랑 츄츄는 꿀 넣은 밀크티로 했어. 너희는 카페라떼야? 그림이 그려져 있네.  
 
  
저랑 마스키씨는 핫코코아고, 파레오씨가 카페라떼에요!  
 
레이야
헤에, 코코아에도 그림을 그려주네.  
 
츄츄   
록꺼는 아까 말했던 곰이네. 마스킹꺼는 뭐야…? 토끼…?  
 
마스킹  
응, 귀엽지!  
 
파레오   
츄츄님, 파레오 것도 봐주세요. 하트를 그려달라고 했어요~♪  
 
츄츄  
그래그래, 잘 됐네.  
 
레이야
그나저나, 정말 좋은 카페다. 츠구미쨩이 추천한 이유를 알겠어.  
 
 
Afterglow 선배님들이 이노시마에 왔을 때는 다른 카페에 들렀던 것 같은데, 이 카페도 신경 쓰였다고 하더라고요!  
 
마스킹
나도 이노시마 얘기, 토모에한테 이것저것 들었지. 바다가 예뻤다던지, 수족관이 재밌었다던지.  
 
마스킹
되게 즐거워 보여서, 뭔가 부러웠어.  
 
레이야
Afterglow는 어디를 가도 즐거워 보이잖아.  
 
파레오 
그러게요. 시끌벅적하게 이노시마를 관광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마스킹 
뭐, 걔네는 어릴 때부터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 다섯 명이 모이면 그 자체로 신나서 떠들어대는 거랄까…  
 
 
마스키씨, Afterglow 선배님들 어릴 때 얘기를 아시는 거예요?  
 
마스킹
몇 살 때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가끔 근처 공원에서 사이좋게 노는 여자애들 그룹을 본 적이 있어서.
 
마스킹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Afterglow였다고 생각해.
 
마스킹  
나는 유치원부터 시라유키였으니까, 걔네랑 섞여서 논 적은 없었지만.  
 
레이야
그랬구나…  
 
파레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밴드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친해졌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한 인연이네요.  
 
마스킹
하하, 진짜 그렇지.  
 
레이야
…Afterglow, 해체 안 한 것 같았어.  
 
츄츄  
그런 것 같아. G.B.T. 결승에서는 지금 여기서 다 불태우겠다는 기세가 느껴졌는데…  
 
  
G.B.T. 이후에 츠구미 선배님이 계속 힘내는척 하셨으니까, 자세히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  
 
마스킹
토모에도 그런 분위기였지. 얼마 지나니 표정이 밝아져서, 결국은 잘 해결된 거구나 싶었지만.  
 
파레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해체 안 해서 다행이에요.  
 
레이야
응. 그렇게 사이좋은 밴드가 해체했으면, 우리도 외로워졌을거야.
 
마스킹
츄츄는 특히 그렇지. 이래저래 Afterglow에 정들었잖아.  
 
츄츄   
별로. …근데 Afterglow의 라이브를 또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야.
 
 
그렇죠.  
 
츄츄  
추, 추워!  
 
  
당연하지만 이 자리, 바닷바람 막아줄 게 없네요…!  
 
레이야
음료도 미지근해졌어.  
 
츄츄  
으, 따뜻한 음료를 새로 주문해야 하나…  
 
마스킹
츄츄, 너 떨고 있잖아!?  
 
파레오 
아앗, 츄츄님, 손도 이렇게 차가워졌네요…! 파레오의 목도리를 쓰세요!  
 
츄츄    
Thanks...
 
 
저, 휴대용 핫팩 여러 개 가져왔으니까 써 주세요! 코트 주머니에 넣어 둘게요.  
 
레이야
나는… 빌려줄 수 있는 건 목도리 정도려나. 파레오 거랑 두 겹으로 하면 따뜻할지도.
 
츄츄  
고, 고마워.  
 
마스킹
츄츄, 내 목도리도 써. 여기!  

 
츄츄   
정말~~~ 너무 많이 둘렀잖아! 그렇게까지 춥진 않아!!  



제5화: 점점 능숙해져  
 
이노시마 일루미네이션 회장  
 
  
보세요! 저기 아까 올라갔던 전망대가 있어요! 반짝반짝해서 정말 예뻐요~!  
 
마스킹
록, 저쪽에 해파리 모양의 일루미네이션 있어!  
 
  
우와, 보러 가고 싶어요!  
 
레이야
두 사람, 너무 멀리 가면 떨어질지도 몰라~!  
 
파레오 
후후, 카페에서 쉬고 나니 에너지가 100%네요.  
 
츄츄  
너무 에너지가 넘치잖아… 하~……  
 
레이야
와, 숨이 하얗다. 움직일 땐 몰랐는데, 역시 밤이 되니 기온이 떨어졌네.  
 
츄츄   
그러게. …저기, 시라스 만두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어.  
 
츄츄  
둘 다, 먹을래?  
 
파레오 
츄츄님……!  
 
레이야  
후후, 드문 일이네.  
 
츄츄  
뭐 어때, 가끔은 괜찮잖아. 그래서, 먹을 거야? 말 거야?  
 
레이야
모처림이니 먹어볼까.  
 
파레오   
파레오도 먹고 싶어요~♪  
 
마스킹
얘들아! 진짜 멋진 사진 찍었는데…… 어? 뭐야, 무슨 일이야?  
 
레이야
츄츄가 시라스 만두 먹을래?라고 물어봐서.  
 
 
에?! 평소엔 육포밖에 안 먹는 츄츄님이요!?  
 
마스킹 
내일 눈 내리겠네.  
 
츄츄  
너희들이 하나하나 오버하는거라고! 나도 배고플 때는 있다구!  
 
마스킹
하하, 미안, 미안. 그럼 다 같이 먹자. 시라스 만두!  
 
마스킹
저기요~! 이거 다섯 개 주세요!  

 
레이야
잘 먹었습니다. 꽤 몸이 따뜻해졌어.  
 
츄츄  
냠…… 오물오물……  
 
파레오 
……츄츄님, 맛있나요?  
 
츄츄   
그냥저냥 괜찮네. 그런데 너희들, 아까부터 왜 그래?  
 
마스킹  
아니, 그냥 햄스터 같아서 귀엽다고 생각했어.  
 
츄츄    
그냥 먹고 있을 뿐인데. ……잘 먹었어.  
 
 
저기, 우리 다 같이 사진 찍지 않을래요? 여기라면 전망대도 잘 찍힐 것 같은데.  
 
마스킹
좋네. 츄츄를 가운데 두고 모이자.  
 
파레오 
네, 알겠습니다♪  
 
  
에헤헤, 실례합니다~  
 
츄츄    
잠깐, 좁아……!  
 
마스킹
레이, 좀 더 붙어!  
 
레이야
그럼 나도 실례할게~  
 
츄츄  
잠깐……! 이렇게까지 바짝 붙어야 할 필요가 있어!?  
 
마스킹
있어있어. 그럼 찍는다!  
 
마스킹
음…… 일루미네이션도 잘 들어갔고, 진짜 잘 찍혔다!  
 
파레오 
파레오도 보여주세요. ……와. 다들 즐거워 보여서 정말 큐트해요♪  
 
  
마스키씨, 나중에 사진 파일 보내 주세요!  
 
레이야
나도! ……아, 저쪽 일루미네이션도 보러 가지 않을래?  
 
츄츄  
흐음, 터널처럼 돼 있네.  
 

안으로 들어가면 재밌을 것 같아요! 가요~!  
 
파레오  
이왕이니까 영상도 찍어 두는 게 어때요? 나중에 보면 분명 즐거울 거예요.  
 
마스킹
오, 좋은 생각이야!  
 
파레오   
그럼 영상 촬영은 파레오가. 다들 준비되면 촬영 시작할게요♪  
 
레이야
후후후……  
 
마스킹 
응?  
 
레이야
아… 으응, 우리도 노는 게 점점 능숙해졌다고 생각해서.  
 
마스킹
그러게. 처음 RAS로 풀장에 갔을 땐 ‘어떻게 노는 거야?’ 했었고.
 
레이야
그땐 우리였으면 일루미네이션도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몰랐을지도.  
 
파레오 
그렇네요. 예쁘다고는 생각했겠지만, 이렇게 즐겁진 않았을 것 같아요.  
 
마스킹  
친한 친구랑 보면 똑같은 것도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지.  
 
츄츄  
‘친구’라…… 우리 얘기를 하는 거라면, 뭔가 위화감이 있어.  
 
  
저도 조금 공감해요. RAS는 뭔가 더...복잡한 유대감 같은 느낌이랄까.  
 
파레오 
그럼 ‘운명 공동체’는 어때요?  
 
츄츄    
당신, 그거 말하면서 창피하지 않아……?  
 
파레오 
왜요~!? 파레오는 당당하게 전 세계에라도 외칠 수 있어요!  
 
 
근데 파레오 씨가 하고 싶은 말, 저도 뭔지 좀 알겠어요.  
 
파레오  
록 씨~……!  
 
마스킹
츄츄, RAS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뭐라고 생각해? 이런 건 프로듀서가 딱 정하는 거잖아!  
 
츄츄    
엣…… 음, 그래, 그렇지. 근데 막상 말하려니까……  
 
·파레오   
…………  
 
츄츄    
글쎄…… ‘동료’가 제일 가까운 것 같긴 하지만……  
 
마스킹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인데.
 
츄츄    
하아~~~~~~!??? 마스킹이 말하게한거잖아! 대체 뭐야, 정말……!  
 
레이야
음…… 그러면 ‘RAS’는 어때? 우리 밴드 이름이자, 관계성으로 ‘RAS’.  
 
레이야
지금 있는 말로 딱 맞는 게 없다면,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  
 
마스킹
오, 좋은데? ‘RAS’는 원래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이름이기도 하고.  
 
마스킹
응…… 엄청 맘에 들어.  
 
츄츄  
왠지 말만 번지르르한 것 같지만…… 뭐, 다른 건 없을지도 모르겠네.  
 
파레오   
We are RAISE A SUILEN! 이네요♪  
 
RAISE A SUILEN  
후후후.


엔딩: 전부 전부, 채워서 가득히  
 
전철
 
마스킹  
기념품, 조금 더 사둘걸 그랬나?  
 
  
그러게요. 나눠줄 용도로는 많이 샀는데……  
 
마스킹
응……  
 
마스킹  
……  
 
방송  
――출구는 왼쪽입니다…… 다음은……  
 
마스킹
한 10분 정도면 도착하겠네. 애들은……  

 
레이야파레오 츄츄    
스으…… 스으……  
 
마스킹
한 정거장 전쯤 되면 깨워야겠다……  
 

네.  
 
마스킹
……오늘, 즐거웠어.  
 
 
네.  
 
마스킹
……아직 안 끝나면 좋겠는데.  
 

네……?  
 
마스킹  
뭔가…… 너무 즐거웠으니까 오늘이 끝나는 게 싫어서.  
 
마스킹
나는 유치원 때부터 시라유키였으니까, 이렇게 얘기가 잘 통하는 애들은 지금까지 주변에 없었고.
 
마스킹
너희랑 같이 있으면 처음 해보는 것도 많고, 정말 재밌어서.  
 
마스킹  
그래서 RAS 멤버들이랑 나가면, 항상 돌아오는 길이 너무 쓸쓸해져.  
 
   
마스키씨……  
 
마스킹
내가 계속 동경했던 건 우리 아빠의 밴드였어. 다들 음악에 진지하면서도, 바보짓 할 땐 정말 제대로 바보짓을 하고.  
 
마스킹 
근데 그게 아마도, 진짜 '나'를 받아들이고, 함께 전력을 다해 놀아줄…… 그런 상대가 필요했던 거겠지.  
 
마스킹
그래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RAS 멤버들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마스킹
앞으로도, 다양한 '처음'을 다같이 함께 하자.  
 
 
물론이에요! 다 같이 여러 곳에 놀러 다니고, 많은 음악을…… 밴드를 해요.
 
  
그래서, RAS만의 추억을 잔뜩 만들어요.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나중에 돌아보면 분명 모두 웃으며 얘기할 소중한 추억이 될 거예요.  
 
 
마스키씨가 느낀 그 쓸쓸함은 RAS 멤버들과의 추억으로 전부 전부 채워버리자구요!  
 
마스킹
……!  
 
마스킹
어, 어라……  
 
  
엣? 눈물이……!?  
 
 
마, 마스킹 씨, 제가 무슨 심한 말이라도 한 건가요!?  
 
마스킹  
아니, 이건, 뭐랄까……  
 
마스킹
――아마, 기쁜 거겠지.  
 
역 앞  
 
츄츄  
후아~…… 잘 잤다.  
 
파레오 
전철에서 앉아서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그럼 집으로 돌아가요.  
 
레이야
마스키는 츄츄네 맨션에 바이크 두고 왔지. ……마스키?  
 
마스킹
응?  
 
레이야
……왜 그래? 혹시 울었어……?  
 
파레오 
엣!?  
 
츄츄  
뭐, 뭔 일 있었어?  
 
마스킹
아, 아니야. 별거 아니야……  
 
  
저기! 마스키씨도 저도, 쓸쓸해져서요!  
 
마스킹
어, 어이, 록!  
 
레이야
쓸쓸하다니……? 그래서 운 거야?  
 
츄츄  
뭐야, 괜히 걱정했잖아.  
 
파레오 
마스키씨는 특히 외로움을 많이 타시니까요.  
 
마스킹
뭐야, 뭐 어때서.  
 
레이야
후후…… 그래도 마스킹이랑 록의 기분, 알 것 같아. 개찰구 나가자마자 바로 바이바이라고 생각하니까 나도 싫은걸.
 
마스킹
그치. 이렇게 바로 집에 가기엔 뭔가 아까운 느낌이잖아.  
 
츄츄  
또 시작이네. 어차피 지금부터 세션 하고 싶다고 떼쓸거잖아.  
 
마스킹
오, 잘 아는데?  
 
파레오 
저는 원래 츄츄님 집에 묵을 예정이었으니까 상관없어요.
 
레이야 
나도 내일은 RAS 연습 외에는 아무 일정 없으니까 괜찮아.  
 
  
저도요!  
 
츄츄  
그럼 차라리 우리 집에서 자고 가. 이제 시간도 늦었으니까.  
 
마스킹
진짜 괜찮아!? 그런 거 완전 엄청 재밌을 거잖아! 어이, 빨리 가자!  
 
  
네!  
 
츄츄  
어, 잠깐만……! 둘 다 기다려!!  
 
츄츄  
하아~…… 역시 저 두 사람은 목줄을 채워뒀어야 했어.